"김민재 남고 다른 외국인 선수 나갈 수도" 베이징 언론

"김민재 남고 다른 외국인 선수 나갈 수도" 베이징 언론

오수병 2 242

유럽 진출을 추진한 김민재(23)가 중국 슈퍼 리그 무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그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다.

김민재는 올여름 내내 복수의 유럽 빅리그 구단과 연결됐다. 최근 현지 언론이 언급한 레스터 시티를 비롯해 토트넘, 라치오 등은 물론 PSV 에인트호번, FC 포르투 등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됐다. 그러나 유럽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약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현재 김민재의 이적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갈수록 그의 베이징 궈안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일간지 '신경보(新京?)'는 지난 21일 베이징 궈안이 보스니아 수비수 토니 수니치(31)를 영입한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외부에서는 수니치 영입이 김민재의 이적을 뜻한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구단은 김민재의 거취를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며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23일에는 브루노 제네시오 베이징 궈안 감독이 "김민재의 훈련 태도는 늘 훌륭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어 베이징 궈안은 리그 선두 상하이 상강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구단의 대표 선수로 김민재를 내세웠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김민재의 잔류에 무게를 실고 있다.

지역 일간지 '베이징완바오(北京??)'는 25일 보도를 통해 "수니치는 현재 중국에 도착해 2주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그러므로 김민재는 슈퍼 리그의 후반기가 시작되기 전 이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과 라치오는 더는 베이징 궈안과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민재가 잔류한다면 베이징 궈안은 더 많은 선택지를 안게 된다"고 밝혔다.

수니치를 영입한 베이징이 현재 보유하게 된 외국인 선수는 총 여섯 명이다. 중국 슈퍼 리그 규정에 따르면 각 팀당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는 다섯 명으로 제한된다. 베이징 궈안은 올여름 유럽 진출 가능성이 커진 김민재를 수니치로 대체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베이징완바오'는 "김민재의 유럽 진출이 무산된다면 베이징 궈안은 그를 수니치와 함께 중앙 수비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완바오'는 "김민재가 잔류한다면 베이징 궈안은 다른 기존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을 이적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니치를 제외하면 베이징의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수비수 김민재뿐이다. 이 중 베이징 궈안이 올시즌 중국 슈퍼 리그에서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중앙 수비수 김민재, 콩고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 스페인 미드필더 조나탄 비에라는 나란히 10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가 확고하게 다졌다. 반면 브라질 공격수 헤나투 아우구스투, 알란, 미드필더 페르난두는 아직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특히 페르난두는 올 시즌 단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한편 최근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지목된 토트넘은 오히려 그보다는 유럽 무대를 경험한 중앙 수비수를 우선순위로 올려놓고 저울질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수비수 루벤 디아스(23),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수비수 밀란 슈크르니아르(25)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2 Comments
쌤해밍턴 09.26 06:00  

토마토맛 09.26 06:00